[앵커멘트]
칠곡향교에서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인성교육 체험학습'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생소하기만 했던 향교를 찾아
옛 선조들의 예법을 배우고
전통놀이까지 체험하는 시간입니다.
이규창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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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절 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의 표정이 사뭇 진지합니다.
평소 장난기 가득한 얼굴도
유복을 갖춰 입자
자세에서부터 옛 선조의 기품이 느껴집니다.
학생들은 기본적인 인사 예절을 통해
부모님과 선생님께 감사하는 법을 배우고
다도를 통해 차분함 속에서
복잡했던 마음을 달래봅니다.
또, 향교 대성전을 둘러보며
옛 성현들의 삶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는 등
멀게만 느껴졌던 향교와
가까워지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인터뷰 / 김지완 / 칠곡중학교 1학년]
"향교라는 곳이 되게 조용하고 지루한 곳인 줄 알았는데
이렇게 와서 체험을 하니 재밌고, 저는 그중에서 다도체험이
예절을 중시하게 되는 것 같아서 재밌었습니다."
칠곡향교에서는 지역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성교육 체험학습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대구시교육청과
업무협약도 맺었습니다.
학생들은 예절교육뿐만 아니라
궁도를 통해 몸과 마음을 단련하고
투호와 제기차기와 같은
전통놀이도 즐길 수 있습니다.
[인터뷰 / 배희구 / 칠곡향교 의전장의]
"(이번 교육을 통해) 공부만 열심히 하는 것이 아니고
예절과 인성, 나 자신의 수양을 하고 공부도 열심히 해야
더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다는 좋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학생들에게 예법을 가르치고
몸과 마음을 단정케 하는
칠곡향교의 인성예절교육은
오는 12월 1일까지 지역 내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계속될 예정입니다.
HCN뉴스 이규창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