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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향교는 국가문화재 142호. 대구광역시 문화재 자료 6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칠곡은 예로부터 영남의 유서 깊은 문향이요. 호국 충절의 고장입니다. 본 향교는 조선조에 사문진작(斯文振作)의 관학(官學)으로서 사학(私學)인 서원(書院)과 더불어 인재양성(人材養成)의 산실로 지방교육 문화의 거점(據點)이 되어 왔습니다.

조선 태조 7년(1398년)에 창건된 것으로 추정되나 고증할 수 있는 문헌이 남아있지 않고 현 위치에는 조선 인조 임오년(1642년)에 창건된 것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우리향교는 수많은 난관을 극복하고 지켜오신 선배 유림들의 올곧은 정신과 유지를 이어 받아 오늘날 새로운 시대에 걸맞는 향교의 역사적 소명과 유림의 사회적 역할이 매우 중요한 때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사회적 현실을 직시하면서 선진 일류 국가를 지향하는 품격있는 국민의식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우리향교는 현 시대에 걸맞는 가치관을 확립하고 열린 향교. 공부하는 향교를 목표로 사람의 기본이 바로서는 인성교육과 더불어 예절교육에 적극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육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유치원 어린이반. 초·중등반, 경전반 등 충효교육 설치목적에 맞는 수준별 교육의 장을 펼치고 있습니다.

우리향교는 전국 234개 향교 중 처음으로 전통문화체험관을 가진 향교가 되었습니다. 이는 보다 열심히 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칠곡향교 전교 김정립(金楨立)